나훈아 테스형 콘서트 프로필
이렇게 힘든 이유에 대해 묻는 재미있는 가사들이 인상을 남겼습니다. 나훈아 씨는 이 곡을 열창한 뒤 우리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세월은 아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모양이다, 세월은 가게 되어있으니 우리는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 세월을 끌고 가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을 주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서 나훈아 씨는 1000명의 관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시청자들까지도 마치 함께 공연을 즐기는 듯한 뜨거운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등장한 나훈아 씨는 첫 곳으로 ‘고향으로 가는 배’를 열창하며 예전과 다름없는 위용을 과시했는데요.
중간중간 농담이 섞인 멘트와 센스있는 입담을 발휘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노래와 퍼포먼스는 역시 대단했고, 무대 위에서 거침없이 의상을 갈아입기도 하며 지켜보는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리기도 했는데요.
오랜 지기인 김동건 아나운서와 함께 한 인터뷰에서는, 훈장을 사양한 이유에 대해 가수라는 것이 무게가 무겁다면서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영혼이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고 훈장을 받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 자신은 훈장을 받으면 정말 힘들 것 같다. 훈장의 무게를 못 견딘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이어 언제까지 노래를 할 것이냐는 물음에 나훈아 씨는 내려올 자리, 내려올 시간을 찾고 있다며 이제는 내려와야 할 시간이고 길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김 아나운서는 100세까지 노래하셔야 한다며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기도 했습니다.
이 날 공연에서 신곡도 선보였는데, 특히 “테스형"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를 테스 형이라고 부르며 세상이 이렇게 힘든 이유에 대해 묻는 재미있는 가사들이 인상을 남겼습니다. 나훈아 씨는 이 곡을 열창한 뒤 우리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면서, 세월은 아무도 어떻게 할 수 없는 모양이다, 세월은 가게 되어있으니 우리는 세월의 모가지를 비틀어 세월을 끌고 가야 한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을 주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로 종합선물세트 같았던 나훈아 씨의 공연은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되었고,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바로 국민 여러분들이 나라를 지켰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1등 국민이니 코로나 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응원을 전했습니다.
나훈아 씨는 1947년 2월 11일 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입니다. 부산 동구에서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고, 학창 시절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뒷산에서 친구들과 기타 치는 것을 즐겼다고 합니다. 나훈아 씨의 지인들은 나훈아 씨의 피아노 실력이 수준급이라고 말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오아시스레코드와 계약하고 천리길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하였는데요. 1970년대는 가수 남진 씨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이루기도 하며 가요계를 장악하였고, 둘 중 한 사람이 가수왕상을 번갈아가며 수상하였습니다.
가수 남진 씨와는 달리 조용한 노래를 많이 불렀고 무대에서의 다양한 포즈와 꺾기 창법이 중년층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씨가 연회에 초청했으나 자신의 표를 구입하는 사람들에게만 노래를 한다며 단호히 거절한 일은 유명하죠.
1976년에는 당대 최고 여배우인 김지미 씨와 결혼을 했고, 6년 뒤 이혼하였습니다. 그 다음해 가수 출신 정수경 씨와 재혼한 후 1남 1녀를 슬하에 두었습니다.
1980년 대에는 방송 출연을 잘 안하는데도 공연은 늘 인산인해였고 일종의 신비주의가 오히려 그의 희소가치를 더욱 높여주었던 걸로 보입니다. 그의 존재감이 거의 전설처럼 되었기 때문이죠. 끊임없는 히트곡을 본인이 작곡하여 약 800여 곡 이상을 작사 작곡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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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건으로도 화제가 되었던 나훈아 씨는 2006년 잠정 은퇴하였다가 2017년 11년 만에 남자의 인생으로 가요계에 복귀하였습니다. 그야말로 트로트의 황제인 나훈아 씨의 앞으로의 공연도 기대하겠습니다.